일본 후쿠시마현서 규모 7.4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한국에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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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2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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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뉴스화면 캡처
사진=NHK 뉴스화면 캡처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서 22일 오전 5시59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후쿠시마 앞바다 깊이 약 25km 지점에서 발생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진도 5 정도, 도쿄 등 관동 지역에서는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을 감지했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예상 높이는 약 3m.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는 오전 6시49분 약 60cm, 7시6분에는 약 90cm 높이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밖에 동북부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이바라키 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도 최대 1m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곳 지역 몇몇 곳에서도 규모가 작은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각지에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고 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장소로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약 일주일 정도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으며, 다시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경 정지됐던 후쿠시마 제2 원자력발전소 3호기 핵원료 냉각장치는 7시50분경 가동을 재개했다. 이곳 원전에서 보고된 이상은 없으며 주변의 방사선양 측정에서도 변화가 없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한국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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