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서 또 한미FTA 비판 “일자리 ‘죽이는’ 협정…엄청난 피해 낳았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2일 09시 28분


코멘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의 일자리를 ‘죽인’ 협정이라고 또 공개적 비판했다.

트럼프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州) 애크런 유세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언급하며 “그가 미국의 일자리를 없애는 한국과의 FTA를 체결했고 그것은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는 이날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외치며 ‘미국 우선주의’를 또 한 번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의 이번 한미 FTA 비난은 이번 대선 승부처인 '러스트벨트(쇠락한 중서부 제조업지대)'가 있는 오하이오 주의 표심을 잡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말 애크런을 방문했을 때도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유세 때마다 관련 언급을 여러 차례 반복해 트럼프 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한미 간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