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 펜스도 부통령 후보 지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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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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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70)가 19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는 이날 진행된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에서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1237명을 무난히 확보했다.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이로써 노예 해방을 이뤄낸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을 낳은 160년 전통의 미국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70)의 당으로 공식 탈바꿈했다. 트럼프는 전대 마지막 날인 21일 후보 수락 연설을 갖고 대관식을 마무리하게 된다. 일부 반(反) 트럼프 진영은 전대장 안팎에서 막판까지 트럼프 후보 등극을 막았지만 대의원들이 몰표를 던져 ‘롤 콜’은 1시간여 만에 끝났다.

트럼프는 후보 지명 후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생중계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돼 자랑스럽다”며 “워싱턴에 진짜 변화와 리더십을 보여주고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클리블랜드=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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