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남수단 내전 격화에 장병활동 영내로 제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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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 중인 한빛부대가 현지 내전이 격화되면서 장병 활동을 영내로 제한했다고 군 당국이 14일 밝혔다.

최근 남수단의 수도인 주바에서는 대통령 경호세력과 수석부통령 경호세력 간 교전이 발생해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빛부대 주둔지는 주바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져 있어서 상황은 안정적”이라며 “만일에 대비해 영내 활동 위주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3년 3월 파병된 한빛부대는 남수단 재건과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290여 명의 장병들이 주둔하고 있다. 정부는 주 우간다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교민 보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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