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 벗고 밥 먹는 ‘누드 식당’ 후기, 온라인에 쫘악~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15일 15시 16분


코멘트
개업 전부터 예약자 4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던 영국 런던의 누드 레스토랑 ‘더 번야디’ (The Bunyadi)이용 후기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크리스토퍼 후튼 기자는 지난 주말 문을 연 ‘번야디’ 레스토랑을 다녀온 소감을 14일(현지시간)온라인에 공개했다.

후튼 기자는 “탈의실에서 옷을 벗은 뒤 식당으로 들어가니 나처럼 옷을 벗은 여성 종업원이 나와 좌석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그는 “옷을 벗고 음식을 먹으니 몸매를 의식해 식사량을 더 신경 쓰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클로이 팬타지 기자도 방문 후기를 올렸다. 동료들과 함께 식당을 방문한 그는 “처음에는 동료들이 가운을 벗기를 주저했다”며 “우리 세 사람은 ‘하나·둘·셋’ 카운트를 세고 동시에 옷을 벗었다”고 말했다.

팬타지 기자는 “옷을 벗으니 자세에 신경이 쓰였다”며 “똑바로 앉아 어깨를 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내가 알몸이라는 걸 잊어버리게 됐다”며 “편하게 음식에 집중하게 됐다” 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 일반 이용자들의 방문 후기에 따르면, 조명이 밝지 않아 식당 내부는 조금 어둡고, 스마트폰 등을 통한 촬영은 가운을 입은 상태 등으로 제한 돼 있다. 하지만 일부 방문자는 누드상태로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기초 또는 자연이란 뜻의 힌디어에서 이름을 따온 번야디 레스토랑은 한꺼번에 수용 할 수 있는 이원이 42명으로 제한 돼 예약제로 운영된다. 개업 두 달 전인 지난 4월 처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한달 만에 대기 예약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오픈 시점에는 4만 명을 넘어 선 것으로 전해진다.

메뉴는 채소, 훈제고기, 생선 등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음식이 대부분이고, 가격은 1인당 60파운드(약 10만원) 선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