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리조나 유세 차질…“트럼프는 똥” 길 막고 반대시위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0일 10시 59분


코멘트
flickr.com
flickr.com
미국 공화당의 선두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1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애리조나 주 유세가 차질을 빚었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이날 유세가 예정된 피닉스 시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 자신들의 차량을 세워 놓고 시위 구호를 외쳤다. 이 때문에 트럼프 캠프 일행은 유세 일정을 제대로 맞출 수 없었다.

시위대는 “증오는 이제 그만”, “트럼프를 막아야 한다”는 구호가 적힌 피켓과 깃발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현지 경찰은 곧바로 해산에 나섰고, 교통방해 혐의로 시위 참가자 일부를 체포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이에 굴하지 않고 트럼프 유세장 근처로 몰려가 트럼프 반대 구호가 적힌 피켓과 깃발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반 트럼프 시위대 1000여 명은 뉴욕 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모여 트럼프의 집이 있는 5번가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인종주의 반대, 트럼프 반대”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가하면, 어떤 이는 트럼프를 인분에 빗댄 그림을 들고 나서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