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일 정종욱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다. 정통한 정부 당국자는 29일 “우 대표가 정 부위원장을 포함해 통준위원들과 점심을 겸한 회동을 한다”고 말했다. 우 대표가 정 부위원장을 비롯해 통준위 관계자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가 통준위 인사와 나눌 얘기도 주목된다. 우 대표는 29일 조태용 대통령 국가안보실 차장을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및 후속 조치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우 대표는 이날 낮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오찬을 하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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