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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러,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반기문 “오랫동안 기다린 희망의 상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23 09:33
2016년 2월 23일 09시 33분
입력
2016-02-23 09:32
2016년 2월 23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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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사진=채널A
미-러,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반기문 “오랫동안 기다린 희망의 상징”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양국은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한 것.
22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러 정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시리아 시간으로 27일 자정부터 부분적 휴전이 발효, 시리아 내전에 연루된 단체들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리아 최대 반정부 세력인 최고협상위원회(HNC)로부터 반군 포로 석방, 민간인 지역 폭격 금지, 인도적 구호 물품 지급 등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를 받으면서 성사됐다.
다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단체 알누스라 전선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국이 이들에 대한 공습은 가능하다는 것.
이번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 이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휴전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린 희망의 상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합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5년간 26만 명이 사망하고 인구 절반이 내전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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