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오버룩 메디컬 센터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인 미하일 바샤브스키(Mikhail Varshavski·26)가 지난 12일 자신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다.
미국 의료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튀어나온 듯 훈훈한 외모의 바샤브스키는 팔로워만 120만 명인 인스타그램 계정 ‘닥터 마이크’(instagram.com/doctor.mike)의 주인공이다.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그레이 아나토미’의 신경외과 전문의 데릭 셰퍼드 선생을 닮은 미남이라고 점점 소문이 나더니, 지난해 11월에는 덜컥 피플지 선정 ‘가장 섹시한 의사’가 됐다.
바샤브스키가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자 ‘좋아요’가 1주일 만에 9만 건 넘게 올라갔다.
사실 이번 경매는 호주 데이트 앱 ‘커피 미츠 베이글’(Coffee Meets Bagel)과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 ‘무한 내일 재단’(The Limitless Tomorrow Foundation)이 계획한 기부 이벤트다.
데이트 경매에 참여하려면 커피 미츠 베이글 사이트(http://coffeembagel.wix.com/cmbcharity-drmike#!meet-mike/nu4rc)에 들어가 10달러(약 1만 2000원)에서 500달러(약 60만 3000원) 사이의 금액을 기부해야 한다.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힌 한 사람만 그와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기부는 27일까지 가능하다.
기부된 금액은 무한 내일 재단‘에서 경제적 여건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샤브스키가 제시한 데이트 조건은 뉴욕 여행, 4성급 호텔에 머물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하기이다. ’국적 불문‘이라니 한국 여성들도 한번 응모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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