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미러는 “충격적인 영상”이라며 문제의 영상 하나를 29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캐주얼한 의상에 검은색 신발을 신고 있는 한 남성이 살아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구둣솔처럼 들고 신나게 신발을 닦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을 배경으로 다른 남성들의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가 들려오며 영상 중간에는 남성의 친구 한 명이 장난스럽게 등장하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 끝 무렵까지 남성의 행동을 저지하려는 이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 매체는 이 영상에 대한 ‘좋아요’ 수가 1만1000 건을 넘은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잔인한 동물 학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한 30대 여성은 남자친구와의 싸움 중 퍼그 한 마리를 길바닥에 거칠게 내동댕이쳐 동물 학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영상은 당시 이웃 주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11만2000 건 이상 공유됐고 결국 그는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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