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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이상 사망 ‘中 텐진항 폭발사고’…국내 항만도 같은 상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0-12 16:07
2015년 10월 12일 16시 07분
입력
2015-10-12 15:58
2015년 10월 12일 15시 58분
박성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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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만에도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중국 텐진(天津)항 폭발과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대규모 화학물질 취급시설 정부합동점검’ 결과 174건의 개선 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전처는 8월 전국 무역항 11곳과 위험물 취급 사업장 6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한 곳당 10건 이상의 위반 사항이 적발된 셈이다.
울산항은 위험물 관리가 가장 취약한 곳으로 지적됐다. 분리 보관해야 할 불화수소를 안전펜스도 없이 일반화물과 함께 보관하다 적발됐다. 허가받지 않은 20톤가량의 고압가스도 발견됐다. 안전처는 울산항, 부산항 등을 이용하는 5곳의 사업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밖에도 위험물 저장탱크에 누출방지벽을 설치하지 않거나 소방시설이 부식된 12건에 대해선 시정명령을 내렸다. 액체물질 높이표시장치가 고장 나 화학물질이 넘칠 우려가 있는 등 사고 위험이 높은 154건도 적발됐다.
안전처가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174건 중 149건(86%)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해외 사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해 유사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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