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폭탄 테러 사망자 22명으로 늘어…관광객 노렸나, 누가-왜?[동영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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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폭탄 테러 사망자 22명으로 늘어…관광객 노렸나, 누가-왜?[동영상]

태국 방콕 폭탄 테러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은 18일 태국 경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후 방콕 도심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사망자 수를 16명에서 20명 22명으로 계속 수정해 발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사망자 중 12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나머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폭탄은 랏차쁘라송 교차로에 인접한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사원 바로 앞에서 터졌다.
사고 지점은 방콕의 상업지역이자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매일 수천 명의 신도와 관광객이 방문하며 인근에 5성급 호텔과 여러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센트럴 월드 플라자와 게이소른 센터 같은 대형 쇼핑몰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랜드 하이엇 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과도 가깝다.

쁘라윗 웡스원 태국 국방장관은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을 일으킨 자들은 외국인을 노린 것 같다”며 “태국의 관광업과 경제에 해를 끼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사망자 중에는 중국인 3명과 필리핀인 1명 등 외국인 최소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국인 부상자도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 몇 명은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방콕 폭탄 테러에는 사제폭탄 3kg이 쓰였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이번 폭탄 폭발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반군부 세력 또는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개연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영상화면 캡처
사진=영상화면 캡처

방콕 폭탄 테러. 사진=방콕 폭탄 테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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