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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0대 건강한 여성 스위스서 안락사 선택…‘스위스 자살여행 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8-03 17:45
2015년 8월 3일 17시 45분
입력
2015-08-03 17:44
2015년 8월 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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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안락사’
스위스에서 건강한 70대 여성이 안락사를 선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각) 외신은 런던 북부에 사는 질 패러우(75)가 지난달 21일 스위스 바젤의 한 안락사 지원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러우는 말기 환자 간병 전문 간호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패러우는 노인 간호에 대한 조언을 담은 책 두 권을 집필할 정도로 노인 요양에 전문가로 통했다.
그런 패러우도 사망 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늙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이를 먹는 게 즐겁지 않다”며 “(늙는 것은) 의기소침하고 슬프다. 우리는 현실을 외면하려 하지만, 대체로 끔찍하다”고 말했다.
패러우는 자녀에게는 스위스서 안락사 결심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우는 “내가 사실을 털어놓자 간호사인 딸은 이성적으로 내 판단을 이해하지만,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럴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락사가 금지된 영국을 떠나 안락사가 허용되는 스위스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유럽은 그와 같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최근까지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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