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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정본부, 케냐에 ‘우정 정보기술’ 수출…아프리카 첫 진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4-03 10:57
2015년 4월 3일 10시 57분
입력
2015-04-03 10:41
2015년 4월 3일 10시 41분
김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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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의 우체통은 이제 우리에게 맡겨라.”
한국의 선진 우정 정보기술(IT)을 아프리카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우정청과 우정I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5년간 케냐 우정청의 현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IT컨설팅과 IT교육을 지원하고 케냐우정 직원을 초청해 우편물류시스템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케냐 우정을 위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공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지원하고, 케냐중앙우체국에 우체국 무인창구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말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MOU를 체결해 국내 우정IT 산업체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베트남, 코스타리카, 태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0여개 우정청과 우정IT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국내 우정IT 업체의 수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김기용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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