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3잔이면 치매 예방 도움줄 수 있다… ‘그렇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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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30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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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3잔으로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하루에 커피 3~5잔을 마시면 치매 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연구소의 주장에 따르면 커피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하고 비슷한 염증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잔의 뇌 신경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연구소 측은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커피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으나 갑론을박이 많다"면서 "이번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임상 실험 결과가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커피는 원두 커피를 위주로 하루에 1~2잔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 결과도 상반되게 나오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커피가 비만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쥐를 통해 실험한 것으로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이 확인했다.

또한 하버드대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고 당뇨병 위험이 줄어드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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