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 용기 안에 윤활제… 마지막 한방울까지 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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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연구팀, 기술 상용화 나서

꿀과 케첩, 화장품, 페인트 같은 것들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빼내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크리파 바라나시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액체 형태의 내용물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용기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24일 보도했다.

개발자인 바라나시 교수팀은 이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리퀴글라이드(LiquiGlide)’라는 이름의 별도 법인을 세웠다. 이후 접착제 제조사인 엘머스와 함께 힘들여 짜지 않아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학생용 풀을 제작했다.

그가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용기 안에 일종의 액체 윤활제를 바르는 것이다. 용기에 발라진 윤활제는 다른 액체와 만나면 액체와 비슷하게 돼 다른 액체가 용기 바깥으로 쉽게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윤활제#기술#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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