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16시간 만에 종료…범인 등 3명 사망·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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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6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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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도심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발생 16시간 만에 범인 등 3명의 사망자를 낸 채 종료됐다.

시드니 경찰은 16일 새벽 2시경 격발수류탄을 카페 안으로 던진 후 총을 발사하며 가게 안으로 진입했다.

인질들을 방패삼은 인질범은 경찰을 향해 응사하면서 한동안 총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사살됐다. 총격전 과정에서 인질 2명이 함께 사망했으며 진압 경찰 등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란 출신 망명자인 만 해론 모니스(50)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질은 전날 카페를 탈출한 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스키피온 뉴사우스웨일즈 경찰국장은 “진압 작전이 없으면 더 많은 인질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급습을 결정했다”며 “인질들이 인질범에 의해 피살됐는지 아니면 총격전 과정에서 숨졌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모니스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과 연관되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시드니 인질극 종료 소식에 누리꾼들은 “시드니 인질극 종료, 안타깝네”, 시드니 인질극 종료, 비극이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IS와 연관있나?”, 시드니 인질극 종료, 사망자 발생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채널A 뉴스 (시드니 인질극 종료)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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