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배우 ‘모유 아이스버킷 챌린지’…진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5일 15시 49분


사진=동영상 캡처
사진=동영상 캡처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음물 샤워'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할리우드 여배우 올리비아 와일드(30)가 물이 없어 대신 모유를 썼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동영상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올리비아 와일드는 24일(한국시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수행하기는 영상에서 임무 수행 전 "물을 구할 수 없어 모유를 쓰기로 했다"며 다음 도전자로 코리 부커(CoryBooker),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Steinem) 여성 밴드 3rd Eye Girl의 멤버를 지목한 뒤 모유라고 밝힌 액체를 뒤집어썼다.

확실히 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유로 보기엔 그 양이 엄청났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지난 4월 출산을 해 아직 모유 생산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 양을 모으기는 힘들 것이라며 모유가 아닌 것 같다고 의문을 표하는 이가 많았다.

'모유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논란거리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올리비아 와일드가 25일 트위터에 해명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정말 모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건가요? 저런, 내 가슴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요. 하하.(Oh wait some of you thought that was really breast milk? Oh dear. Uh thank you? But my boobs aren't that generous. Haha.)"라고 문제의 액체가 모유가 아님을 확인해 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올리비아 와일드는 "모유 수유는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잡지 글래머에 아들에게 젖을 물린 사진을 게재하는 등 모유 수유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아이스버킷챌린지#루게릭병#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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