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男女, 수영복 입고 맞선… 무려 20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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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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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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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맞선’ 이벤트에 젊은 남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는 남녀 200여 명이 참가한 ‘수영복 맞선’ 이벤트가 열렸다.

이벤트는 음력 칠월칠석인 중국의 전통 ‘칭런제(일명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유명 결혼중개 사이트 바이허넷이 주관했다.

이날 남성은 수영복 바지, 여성은 비키니를 입은 채 맞선을 봤다. 특히 참가자만 200여 명에 이벤트를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서먹함을 없애기 위해 수구, 댄스, 인공파도 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 이에 남녀 참가자들은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진=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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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인 바이허넷 관계자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벤트에 수백 명의 참가자가 신청했다”면서 “대부분 22~40세로 안정된 직장과 수입이 있는 남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영복 맞선’에 참가한 한 남성 참가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회사에 다니느라 바빠서 이성친구를 찾을 시간이 없었다”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보다 쉽게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흡족해 했다.

한편 ‘칭런제(情人節)’는 중국의 대표적인 ‘연인의 날’로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다. 신혼부부는 이날에 맞춰 혼인신고를 하기도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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