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우크라이나서 격추…탑승객 295명 전원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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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8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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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여객기 격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객 29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적이 확인된 승객은 네덜란드인 154명, 호주인 27명, 말레이시아인 23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영국·독일·벨기에 승객 3~6명이다. 15명의 승무원은 말레이시아 국적이다.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중에는 미국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다.

추락 원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반군은 자신들이 소행이 아니며 정부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기종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기의 추락 지점은 러시아 국경에서 60km 떨어진 곳으로 최근 우르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계 반군의 접전이 일어났던 곳이다.

한편,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너무 안타깝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 말레이항공 요즘 왜 이러나?”, “말레이 여객기 격추, 어이없는 사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채널A (말레이 여객기 격추)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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