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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대생, 졸업식서 총장에 뽀뽀… 분위기 ‘대반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7-11 13:55
2014년 7월 11일 13시 55분
입력
2014-07-11 13:19
2014년 7월 11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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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졸업식 분위기가 당찬 여대생의 행동으로 단숨에 바뀌었다.
중국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는 졸업식 가운과 학사모를 쓴 여대생이 총장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달 열린 청두대학교 졸업식에서 찍힌 사진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졸업식에 참석한 정치외교학부 법 전공 천챠오챠오 학생이었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천챠오챠오는 “교수님이 단상에 오르기 직전 우리에게 가서 총장님을 안아드려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님의 말에 뽀뽀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친구들이 막 웃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천챠오챠오는 실제 단상에 올라가 총장에게 “뽀뽀해도 될까요?”라고 물은 후 볼에 입을 맞췄다. 총장도 잠시 당황했지만 여학생을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한다.
당시 졸업식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교수도 그녀의 용기에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칭위안 총장은 여학생의 뽀뽀에 “이 학교로 온 후 특별하고 귀중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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