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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내기서 패배한 남성 ‘나체 질주’… 왜 그랬을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7-09 14:40
2014년 7월 9일 14시 40분
입력
2014-07-09 14:02
2014년 7월 9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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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친구와 내기에서 진 남성이 나체로 도로를 질주해 망신을 샀다.
중국 동남쾌보는 “친구와의 내기에서 진 젊은 남성이 나체로 삼륜차를 탄 채 질주했다”고 지난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이 남성은 중국 푸저우에서 셰따호텔까지 비교적 먼 거리를 삼륜차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지나가던 여성 시민들은 화들짝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차량들은 생전 처음 목격하는 광경에 느리게 운행하며 ‘삼륜차 나체남’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중에 한 운전자는 ‘삼륜차 나체남’에게 말을 걸었다.
옆을 지나가던 운전자 강 씨는 남성에게 “무슨 일 있냐. 왜 이렇게 가냐”고 묻자, ‘삼륜차 나체남’에게서 돌아오는 답변은 ‘뜻밖’이었다고 한다.
그가 “친구와 내기를 했는데 졌다”며 또렷하게 답했기 때문이다.
이후 강 씨는 그에게 “무슨 내기냐”, “월드컵과 관련된 것이냐” 등 여러가지 질문을 시도했지만, 이 젊은 남성은 쓴웃음만 지은 채 가던 길을 갔다고 한다.
또한 한 네티즌은 “내가 당시에 봤는데 같이 내기한 친구는 차를 타고 함께 따라가면서 낄낄거리며 웃더라”고 증언했다.
한편 현지 공안은 이번 일과 관련해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돌아다닐 경우, 치안관리법에 의거해 5일~10일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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