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원 자전거 길 “3층 높이 도로라 강한바람에 현실 불가능…”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월 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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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원 자전거 길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철로 위에 차 없는 자전거 도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안전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4천억 원 자전거 길이라고 불리는 런던의 자전거 고속도로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노먼 포스터가 제시한 자전거 고속도로 ‘스카이사이클(SkyCycle)’은 런던 도심의 철도 위를 따라 도심을 통과하는 약 220km의 자전거 전용 도로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의 거킨 빌딩과 웸블리 경기장을 건축한 영국의 유명 건축가로 평소 자전거 광으로 유명하다.

그가 제안한 10개 자전거 노선은 시간 당 자전거 이용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그 인근에 사는 약 6만 명의 사람들은 10분 안에 스카이사이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매체는 철도 위를 지나가는 스카이사이클의 특성상 일반 건물 3층에 해당하는 높이에 지어지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이 강한 바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스카이사이클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경사로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4천억 원 자전거 길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4천억 원 자전거 길, 런던이니깐 가능할듯", "4천억 원 자전거 길, 3층높이면 정말 위험할지도", "4천억 원 자전거 길, 조감도는 정말 멋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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