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美 라이스 “전작권 내년 상반기 매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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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안보실-백악관NSC 핫라인 추진

김장수 대통령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과 시기에 대해 양국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위급 외교안보 보좌관이 공식 회동한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이 오후 1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만나 북한 및 북핵 문제, 전작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에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강력한 억지력을 토대로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핵에 대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간 상시 소통·협력 체제인 ‘핫라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김장수#수전 라이스#국가안보#N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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