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제자와 성관계해 아이 낳은 美 20대 여교사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4일 17시 06분


(사진=시트러스밸리 고등학교 2012년 졸업앨범)
(사진=시트러스밸리 고등학교 2012년 졸업앨범)
미국에서 10대 제자의 아이를 낳은 20대 여교사가 체포됐다고 CBS뉴스 등 외신들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州) 레드랜즈 시트러스밸리 고등학교의 영어교사 로라 엘리자베스 화이트허스트(28)는 미성년자인 16세 제자 A군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1일 밤 체포됐다.

화이트허스트는 현재 17세인 A군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해 지난 6월 18일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A군과 지난해 여름부터 만나기 시작해 1년 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A군 어머니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났다.

아이를 낳은 지 약 2주 만에 체포된 화이트허스트는 현재 보석금 2만5000달러(약 2850만 원)를 내고 풀려난 상태다. 시트러스밸리 고등학교는 화이트허스트를 휴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이트허스트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학창시절 그와 성관계를 했다는 또 다른 남성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현재 22세인 남성 B씨는 레드랜즈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이트허스트가 레드랜즈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인 2007년 그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화이트허스트를 고소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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