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친딸 남자 친구와 성관계한 40대 엄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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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7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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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러바드 카운티 구치소)
(사진=브러바드 카운티 구치소)
미국 플로리다 주(州)에서 10대 딸의 남자 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40대 엄마가 체포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매체 플로리다 투데이에 따르면, 브러바드 카운티 웨스트멜번 경찰은 친딸 친구인 15세 소년 A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제니퍼 게일 클리벤저(43)를 24일 체포했다.

클리벤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2년 크리스마스 경부터 당시 14세이던 피해 소년과 만나기 시작해 수차례 성관계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클리벤저는 A군을 만난 날들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지만, A군이 14세 아니면 15세인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클리벤저는 딸의 생일을 맞아 플로리다 주 올랜도로 여행을 가면서 A군을 포함해 딸의 친구 몇 명을 초대했다. 당시 클리벤저는 A군을 비롯해 딸의 친구들에게 술을 권했으며, 이후 올랜도의 한 호텔에서 A군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처음엔 그들의 관계가 성적 관계였는지에 관해 대답하지 않았으나 이후 클리벤저와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클리벤저의 차량, 올랜도의 호텔 등에서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클리벤저가 약 9차례 술을 사줬으며, 마리화나용 물 담뱃대인 봉(bong)을 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클리벤저의 딸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지난 4월 끝났다.

클리벤저는 현재 12~16세 사이의 청소년과 성행위를 하는 등 5건의 중범죄 혐의와 청소년에게 술을 권하는 등 9건의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클리벤저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클리벤저는 체포 다음날인 25일 보석금 18만 달러(약 2억700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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