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토분쟁 시사군도에 관광객 보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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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남중국해 시사(西沙) 군도(영어명 파라셀 제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28일 처음으로 여행객을 보냈다. 베트남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돼 영유권 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런민왕(人民網)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하이난(海南) 성 싼사(三沙) 시를 출발했다. 관광객은 시사 군도의 야궁(鴨公) 섬과 취안푸(全富) 섬을 둘러볼 예정이다. 3박 4일 일정의 여행비용은 1인당 7000∼9000위안(약 126만∼162만 원) 선이다. AFP통신은 “영유권 분쟁 지역에 여행을 허용하는 것은 중국의 영유권 굳히기의 최종 단계”라고 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베트남#영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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