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 세계경제 새 성장동력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900여명 글로벌 현안 논의… 이인제 특사 - 김중수 총재 참석

전 세계 정치 경제 및 재계의 거물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3차 연례회의(다보스포럼)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50여 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들 및 글로벌 기업 대표 9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이인제 특사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주제는 ‘탄력적 역동성(resilient dynamism)’. 지난해 사상 최악의 재정위기를 겪어낸 유럽과 세계 경제가 어떻게 성장동력을 찾을 것인지와 청년실업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주된 관심사다. 특히 알제리에서 벌어진 인질 납치극과 관련해 북아프리카의 테러 확산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22일 블룸버그, AP 등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안녕을 위협하는 요소로 정치적인 ‘블랙 스완 효과’를 경계했다. 블랙 스완은 경제 및 금융 자산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예외적이면서도 예상치 못한 사건을 뜻한다. 그는 “세계는 위기로 가득 차 있어 단지 경제위기에만 대처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정치적인 위기에 더욱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보스=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다보스포럼#박근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