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선서한 대통령은 오바마 포함 5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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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화제의 취임식

1789년 4월 30일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57번째인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1933년까지는 취임식 날짜가 3월 4일이었다. 교통수단과 통신이 발달되지 않아 개표 및 확인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사망에 이르게 한 취임식도 있었다. 1841년 3월 4일 9대 윌리엄 해리슨 전 대통령은 눈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모자와 코트를 쓰지 않고 무려 1시간 45분 동안 8445단어에 달하는 긴 연설문을 낭독했다. 그는 곧 감기에 걸렸고 이것이 폐렴으로 악화되면서 한 달 뒤에 사망해 백악관에 가장 짧은 시간 머문 대통령이 됐다. 가장 짧았던 취임식 연설은 초대 조지 워싱턴의 두 번째 취임 연설로 단 135단어였다.

이번처럼 20일이 일요일이어서 백악관에서 취임선서를 한 다음 날(21일) 취임식이 열려 취임 선서를 두 번 한 대통령은 러더퍼드 헤이스, 우드로 윌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로널드 레이건, 버락 오바마 등 5명이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취임식#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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