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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복권당첨 한달 뒤 돌연사 男, 알고보니 독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8 17:38
2013년 1월 8일 17시 38분
입력
2013-01-08 15:24
2013년 1월 8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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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복권당첨 때문에 살해된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
100만 달러의 거액 복권에 당첨된 이후 돌연사한 40대 미국인 남성이 독극물에 의해 살해됐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일리노이 주 시카고 검시관은 7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20일 사망한 인도계 미국인 우루즈 칸(46)의 혈액 검사결과 독살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NBC 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인도 출신이었던 칸은 1980년대 부인 사바나 안사리(32), 딸 재스민과 시카고로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했다. 이후 지난해 7월 19일 시카고 노스웨스턴가 자택 근처 편의점에서 '일리노이 주 즉석 긁기 복권'을 구입해 당첨됐다.
이는 두 번째 당첨이었다. 과거 첫 당첨금은 5000달러(약 560만 원)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100만 달러(10억6000만 원)에 달했다.
칸은 복권 당첨 후 "1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됐다"고 계속 소리치고 껑충껑충 뛰면서 편의점 안팎을 뛰어다녔고, 정신을 수습하고선 복권을 판 점원에게 100달러를 팁으로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칸이 당첨금으로 대출금과 융자금을 갚고 세탁소 사업에 투자도 하고, 아동병원에 기부할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칸은 당첨된 지 하루 만에 100만 달러의 거금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했다.
검시소 측은 칸의 시신에 외상이 없고 간단한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 판정을 내렸고, 시신은 시카고 로즈힐 묘지에 안장됐다.
그러나 칸의 친척들은 그의 사인에 미심쩍은 점이 많다고 판단, 재조사를 요구했고 정밀 약물중독 검사 결과 칸의 혈액에서 치사량의 청산가리가 검출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카고 경찰은 시신을 다시 꺼내 정밀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복권당첨 때문에 살해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칸의 끔찍한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사회에서는 "복권당첨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을 비밀에 부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고 CSM은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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