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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소 여러마리 머리만 묶어 크레인으로…印尼 ‘잔인한 소 관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8 13:33
2013년 1월 8일 13시 33분
입력
2013-01-08 11:10
2013년 1월 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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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살아 있는 소 여러 마리의 머리를 밧줄로 한데 묶어 크레인으로 옮기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소들을 3~7마리씩 묶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동물학대로 호주와 무역갈등을 겪은 축산업계에 다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AFP 통신 기자가 자바 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배에 실려 있는 소들을 항구로 옮기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는 머리만 밧줄로 묶인 채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 발버둥치는 소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현장 노동자는 이 배가 수라바야 동쪽 500㎞에 있는 숨바와 섬에서 소들을 싣고 왔다며 이 소들은 자카르타까지 육로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동물구호 네트워크의 동물보호 운동가 벤비카는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분노했다.
인도네시아 가축협회 위위엑 바자 회장도 "동물복지법이 2009년에 발효됐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이 법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정부는 2011~2012년 인도네시아 도살장에서 호주산 생우가 잔인하게 도살되고 있다는 한 호주 방송사의 고발 프로그램이 방송된 뒤 무역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호주 정부는 동물 학대를 이유로 2011년 인도네시아에 대한 생우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자 생우 수출을 재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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