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그룹 가수보다 요절 확률 높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0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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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가수들은 그룹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에 비해 평균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연구진은 엘비스 프레슬리에서 악틱 몽키즈에 이르기까지 1956~2006년 기간 활동한 가수 1489명의 사망 연령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일반인 평균보다 일찍 생을 마감한 스타는 솔로 가수가 전체의 23%인 반면 그룹 가수는 10.2%에 그쳤다.

유럽에서 요절한 솔로들은 9.8%로 역시 그룹 가수들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북미 지역 스타들의 평균 사망연령은 45.2세, 유럽 가수들은 39.6세로 모두 일반인 평균 수명보다 낮았다.

특히 1980년대 이전에 활동한 스타들은 요절 확률이 동시대 이후 가수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상을 떠난 스타들 가운데 약물 중독이나 교통사고로 죽은 경우는 40%나 됐다.

약물 중독으로 숨진 스타 절반 가까이는 어린 시절 정신적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영국의학저널(BMJ)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번 결과는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다음 세대 연예인을 키우려는 연예계에서 스타들과 연습생들의 건강에 관한 중요 문제를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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