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신처 내부에 소파 텔레비전 싱크대 등의 설비가 갖춰져 있다. 바닥 아래에는 음식을 보관한다. 사진 출처 애틀러스 서바이벌 셸터스 홈페이지
고대 마야력에서 근거한 ‘21일 종말론’ 때문에 미국에서 종말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파이프 모양의 ‘피신처 설비’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애틀러스 서바이벌 셸터스사’는 핵폭탄이 터져 낙진이 발생하거나 화학전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지름 3m, 길이 15m의 아연 도금 쇠파이프 피신처 설비를 판매하고 있다. 파이프 중간에 바닥이 설치돼 위에는 3, 4명이 거주할 수 있고 지하 6m에 묻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바닥 면적은 46.5m²다.
가격이 최고 8만5900달러(약 9220만 원)에 이르지만 종말론에서 거론하는 ‘그날’이 다가오면서 최근에는 하루에 한 세트씩 팔린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애틀러스 서바이벌 셸터스사의 론 허바드 대표는 “피신처는 꼭 종말만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고 토네이도,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좋은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전국 각지에서 공산당 통치 타파와 종말론을 선동한 사교집단 ‘전능신’ 간부 등 101명을 체포했다고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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