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3일간 무비자 체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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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2013년부터 한국 등 45개국 국민 항공경유때”

중국은 내년부터 45개 국가의 국민들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경유할 때 72시간(3일) 동안 비자 없이 해당 도시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무비자 대상 국가는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주, 유럽 국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방문지와 체류 일정, 72시간 내 출국하는 비행기표를 제시하면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선박을 통한 입출국 때도 72시간 무비자 규정이 적용된다.

한편 이번 비자면제 대상에는 노르웨이가 빠져 있어 중국이 2010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반체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에게 노벨평화상을 준 데 대한 보복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 베이징 시 여행국 관계자가 “일부 국가가 명단에 없는 것은 이들 국가의 국민이나 정부의 품성과 행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중국#비자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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