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민간인 210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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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이 알렙포와 이들리브 지역 4개 도시 민간인 지역을 전투기로 무차별 공습해 2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 방송 알 자지라 방송은 시리아 인권운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리아군 전투기가 17~18일 이틀간 알렙포와 다마스쿠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위치한 도시 마아렛 안-누만의 주택가를 공습해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23명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알렙포에서는 누르 앗-슈하다 모스크가 공습을 받아 1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공습으로 완파된 건물에서 주민들이 시체를 수습하거나 생존자를 찾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최근 반군과의 지상전에서 전세가 불리해지면서 공중 폭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폭격과 로켓 공격이 이어졌으며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도 벌어졌다.

알 자지라 방송은 와디 다이프 군기지에서는 반군이 고립된 정부군 250여 명을 생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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