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심장근육 이식성공은 사기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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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정면 부인 성명 “발표한 日人 우리와 무관”

일본인 연구자가 포함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iPS)세포로 심근 세포를 만들어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요미우리신문의 11일 보도에 대해 하버드대가 정면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요미우리신문에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모리구치 히사시(森口尙史) 씨와 관련해 “그는 1999∼2000년 한 달 동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객원연구원이었지만 이후 병원이나 하버드대와 관계가 없다. 그의 임상시험도 대학이나 병원 심사위원회에서 승인한 바 없다”고 발표했다. 모리구치 씨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줄기세포학회에서 수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자에서 “모리구치 씨의 주장은 거짓말로 확신한다”는 하버드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한 뒤 “기사화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줄기세포#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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