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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 지하철 빈자리 혈투… 때리고 귀 물어뜯고 ‘피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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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10-10 11:15
2012년 10월 10일 11시 15분
입력
2012-10-09 15:12
2012년 10월 9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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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캡처
지하철에서 서로 빈자리에 앉겠다며 싸우다 결국 피까지 보게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지난 8일 “광저우 지하철에서 청년과 노인이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다 혈투를 벌였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경 광저우 지하철 4호선에서 발생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함께 지하철에 오른 청년과 노인은 빈자리를 두고 언쟁을 벌였다. 가벼운 말다툼으로 시작된 언쟁은 노인이 청년에게 밀려 넘어지며 큰 싸움이 돼 버렸다.
화가 난 노인은 청년을 꾸짖다가 함께 몸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청년의 귀와 팔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도 젊은 남성과 노인이 서로 뒤엉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심지어 청년의 귀를 물어 뜯은 노인의 얼굴과 손에 피가 범벅된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승객들은 지켜보기만 할 뿐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 중국 언론은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이 없어 사태가 더욱 거칠고 잔인해졌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청년은 28세로 한 중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라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노인 공경은 당연한 윤리로 가르쳐야 할 위치에 있는 교사가 뭐하는 짓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자세한 연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빈자리를 가지고 싸운 것은 둘다 잘못하기는 매한가지지만 장유유서는 기본 아니겠느냐”며 청년의 잘못을 더 나무라고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된 이후 67만의 조회 수를 훌쩍 넘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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