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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소녀 뱃속에서 머리카락 뭉치 발견 ‘충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4 21:23
2012년 10월 4일 21시 23분
입력
2012-10-04 11:48
2012년 10월 4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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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사는 19세 소녀의 뱃속에서 머리카락 뭉치가 발견됐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은 배가 아파 며칠 동안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해 고통을 겪다가 지난 달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州) 인도르에 위치한 병원을 찾았다.
A양을 검사한 의료진은 소녀의 위장과 소장 사이에 박혀 있는 '거대한 덩어리'를 발견했다.
수술 끝에 A양의 뱃속에서 꺼낸 것은 무게 1.7kg이 넘는 머리카락 뭉치였다. 머리카락 뭉치 안에서는 분필 조각들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양은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머리카락과 분필조각들을 먹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먹는 습관을 의학 용어로 트리코파지아(trichophagia) 또는 식모벽(食毛癖)이라 부른다.
이 별난 습관 때문에 뱃속에 머리카락과 분필 조각이 쌓여 장폐색을 일으킨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A양은 무사히 수술을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7년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일리노이 주(州) 시카고에 살던 B씨(당시 18세)는 5개월 동안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복통을 느끼고 몸무게가 18kg이나 줄어들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B씨의 위 속에는 무게 4.5kg이 넘는 머리카락 뭉치가 들어있었다.
B씨 역시 식모벽이 있었으며, 수년 동안 자신의 머리카락을 먹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머리카락뭉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으며, 이후 식모벽을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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