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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여직원 납치피살, CCTV 잡힌 男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28 10:50
2012년 9월 28일 10시 50분
입력
2012-09-28 09:43
2012년 9월 28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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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방송사의 여직원이 납치돼 피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른의 ABC 라디오 방송사 직원인 질 미거(29)는 22일 새벽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미거는 1주일만인 이날 새벽 멜버른 북서쪽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거는 21일 저녁 방송사 동료들과 멜버른 인근 브룬스윅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22일 새벽 1시 30분께 '바 에티켓(Bar Etiquette)'으로 옮겼다. 그녀는 새벽 2시께 집에 전화를 걸어 곧 귀가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돌아오지 않았다.
이튿날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브룬스윅 지역에 설치된 한 CCTV 화면에 불안한 모습으로 바삐 걸어가는 미거의 뒤를 수상한 차림의 남성이 뒤따라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24일 브룬스윅의 한 길거리에서 미거의 핸드백을 발견하고 목격자 진술과 CCTV 화면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여왔다.
결국 28일 새벽 용의자 진술을 토대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미거가 마지막으로 CCTV에 잡힌 장소에서 약 45㎞ 떨어진 멜버른 북서쪽 공터의 구덩이에서 미거의 주검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27일 긴급체포한 용의자 에이드리언 에른스트 베일리(41)를 강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미거가 성폭행 당하고 나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녀의 남편 톰 미거는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마지막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는데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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