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산 독주로 23명 사망자 발생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9월 18일 18시 28분


폴란드· 슬로바키아에 피해자 속출

불법 제조한 체코산 독주(毒酒)가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지로 퍼져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은 보도했다.

최근 체코에서는 공업용 메탄올을 섞어 몰래 제조한 독주가 유통돼 사망자 19명이 발생했다. 또 체코산 독주가 체코와 인접한 국가로 퍼져 폴란드에서는 4명이 사망했고 슬로바키아에서는 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체코는 맥주와 포도주를 제외하고 알코올 함량 20% 이상인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폴란드 당국도 체코에서 수입한 주류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체코 경찰은 사망자 주변을 조사해 밀주 유통 경로를 파악해 용의자 서너 명을 체포하고 수천 리터에 이르는 밀주와 위조 상표 등을 압수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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