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가 제자들 보는 SNS에 반라 사진 올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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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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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반라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사진이 '친구'를 맺은 어린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

15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8세 제자들이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내용을 올린 싱가포르의 한 수습교사(trainee teacher)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여교사는 누드 사진 외에 "일부 학부모는 교사들이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자유로운 줄 안다(Some parents just Think that teachers are free 24)"며 학부모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글을 잇따라 올렸다.

그런데 오타는 물론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꽤 많았다고 한다.

제인(Jane)이라고 밝힌 한 학부모가 싱가포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스톰프(Stomp)에 장문의 글을 올려 여교사를 비판했다.

그는"문법적 오류로 가득한 그 여선생의 형편없는 영어 글을 보고 처음엔 웃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사람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여선생은 남편과 함께 찍은 야한 사진들을 올린데 이어 학부모들에 대한 불평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그 여교사는 이런 사진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게 자랑스러운가 보다"고 비꼬았다.

그는 "그 여교사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여러 학생들이 '친구'로 등록돼 있다. 8세 학생들이 여선생의 상반신 누드를 보는 게 옳은 일일까?"라고 반문하며 "공부하는 교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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