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개막식 날 UFO 출현? 동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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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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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이하 현지시간) 전 세계 수십 억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2 영국 런던 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이 날 개막식을 지켜본 또 다른 '눈'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29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여러 매체들은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등장했다며, 미확인비행물체(UFO)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MrScipher'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보면, 런던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화면 왼쪽 상단에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보인다.

납작한 접시 모양에 가운데가 불룩하고 금속성을 띄는 것이 전형적인 UFO의 모습이다.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 물체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외계에서 온 UFO일 거라는 주장에서부터 헬리콥터나 대형 풍선일 거라는 주장, 아예 동영상이 조작됐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이그재미너닷컴(Examiner.com)은 한 방송사가 올림픽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띄운 소형 항공기일 거라고 주장했으며, NBC 스포츠의 올림픽 사이트인 NBC 올림픽은 타이어 제조기업인 굿이어가 홍보를 위해 띄운 커다란 풍선일 거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영상이 조작됐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영상 속 물체의 진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영국 최고의 UFO 전문가로 꼽히는 닉 포프의 일주일 전 '예언'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포프는 "올림픽은 외계 생명체가 그들의 우주선을 인류에게 선보이기에 최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외계인들이 인간의 심리를 연구했다면, 인간에게 의미 있는 날 우리 상공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고 말했다.

20년 간 영국 국방부 UFO 관련 부서에서 일한 포프는 처음엔 UFO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UFO와 관련된 보고서들을 계속 접하면서 점차 믿음이 짙어졌다고 전했다.

포프는 "실제로 국방부 내에서는 외계인들이 TV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리를 감지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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