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北여자 축구팀 ‘태극기 소동’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6일 0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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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5일(이하 현지시간) 경기장 전광판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올라온 데 항의해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경기를 1시간 넘게 거부하는 소동을 빚었다.

북한은 이날 오후 7시45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콜롬비아와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주최 측의 착오로 대형 전광판의 북한 선수 명단 옆에 태극기 사진이 올라오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북한 대표팀은 항의하는 뜻에서 경기장 입장을 거부했고, 결국 경기는 예정보다 1시간5분이 지연된 8시50분에 시작됐다.

이에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바로 성명을 내고 "북한 국기 대신 한국의 국기가 전광판에 나온 것은 실수였다"면서 "북한 축구대표팀과 올림픽위원회에 사과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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