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 대비 아파트,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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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1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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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바이벌 콘도’ 홈페이지
출처= ‘서바이벌 콘도’ 홈페이지
‘지구종말 대비 아파트’

지구종말론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구종말 대비 아파트’가 한 가구당 200만 달러(약 24억 원)에 달하는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불과 한달만에 분양 완료된 것.

최근 외신들은 “지구종말 대비 아파트로 알려진 ‘서바이벌 콘도’가 분양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모든 가구 분양을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과거 미사일 격납고 지역 지하에 건설 중이며 지구에 천재지변 및 전쟁 등으로 종말이 오더라도 피해없 이 견뎌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한다.

이 아파트의 개발업자는 래리 홀은 인터뷰에서 “‘서바이벌 콘도’는 지하 1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행성 충돌이나 지진, 핵전쟁까지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현재 일부가 완공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아파트에는 수영장, 영화관 등 문화 생활 시설은 물론 식료품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텃밭, 인공 호수 심지어병원과 학교까지 들어설 것이라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구종말 대비 아파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종말때문에 24억 원을 투자하기는 힘든 일”, “그런데도 한달만에 분양 완료라니!”, “실제로 이런 아파트가 존재한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실제로 분양이 완료됐다는 것은 사람들이 종말론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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