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신부의 고백 “난 한 아이 아버지”

동아일보 입력 2012-05-17 03:00수정 2012-05-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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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신학 전공자로 신의 가르침을 일상에 접목하는 이야기를 TV와 학교 강단 등을 통해 설파해온 저명한 가톨릭 신부가 아이를 둔 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도의 군단’ 수도회 대변인인 토머스 윌리엄스 신부(사진)는 15일 “독신 서약을 깨고 몇 년 전 한 여성과 관계를 맺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고 인정했다. 며칠 전부터 제기된 언론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고백이었다. 최근 스페인의 한 단체는 윌리엄스 신부를 포함한 몇몇 신부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신자들을 성추행했다며 관련 자료를 ‘그리스도의 군단’과 교황청에 전달했다.

윌리엄스 신부는 ‘잘못으로부터 바른 것을 깨닫는 것’ ‘영혼의 진전’과 같은 도덕 신학 서적 14권의 저자로 신학 대학의 인기 강사였다. 종교 문제에 관해 TV에도 자주 얼굴을 비쳐 ‘그리스도의 군단’ 사제 800여 명 중 가장 유명한 신부로 꼽힌다.

윌리엄스 신부는 “중대한 위반을 저지른 걸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1년 동안 쉬면서 내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 아이의 존재에 대해 알았는지, 여성과 아이에게 양육비 지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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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신부#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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