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시리아 알아사드 e메일에 속옷차림 여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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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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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e메일 중에서 속옷만 걸친 채 뒤돌아 서 있는 여성의 사진(사진)이 담긴 메일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16일 전했다. 이 e메일은 지난해 12월 11일 한 여성의 계정에서 전송된 것. 이후 알아사드 대통령과 이 여성 사이에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e메일 교환이 계속됐다. 1월에는 ‘사랑해요’라는 뜻의 아랍어 문장만 쓰인 메일과 키스를 의미하는 ‘X’만 표시된 메일이 알아사드에게 전송되기도 했다. 이들은 e메일로 로맨틱한 음악을 교환했고 알아사드는 이 여성에게 전자상품권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반정부세력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개인 e메일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가로챈 3000여 통의 e메일을 공개했는데 그 가운데는 ‘사막의 장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퍼스트레이디 아스마 여사가 남편에 대한 굳건한 믿음 및 애정을 표현한 e메일도 있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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