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공룡시대엔 벼룩도 ‘공룡’ 몸집… 현재 풍뎅이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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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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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500만∼1억2500만 년 전 ‘공룡 벼룩’ 화석(사진)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발굴됐다. 중국과 미국 과학자들은 이 벼룩 화석의 몸 크기가 풍뎅이와 비슷한 2.5cm가량이어서 오늘날 벼룩의 8배나 된다며 공룡의 가죽도 뚫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주둥이를 가졌다고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벼룩들은 야수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라며 “특히 주둥이가 공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고대 벼룩의 다리는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 기어 다녔으며 그 후 점점 튀는 쪽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이며, 피를 실컷 먹고 난 뒤에 몸이 빨개지는 요즘 벼룩과 달리 빨개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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