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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사고로 태평양 방사능 최고 1000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22 09:43
2012년 2월 22일 09시 43분
입력
2012-02-22 09:42
2012년 2월 22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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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태평양 일부 바다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평소보다 최고 1000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 소속 켄 뷔슬러 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3개월 후 태평양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평소보다 10~1000배에 이르는 방사성 세슘(세슘-137)이 검출됐다고 21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연례 해양과학회에서 발표했다.
뷔슬러 박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해안에서 태평양 쪽으로 32~644㎞ 떨어진 곳에서 수천 개의 해수, 플랑크톤, 수산물 샘플을 채취해 방사성 세슘의 농도를 측정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여러 종의 방사성 물질 중에도 세슘-137은 환경에 오래 남기 때문에 관심 대상이다.
이번 분석 결과 태평양 방사성 세슘 농도는 사고 이전보다 10~1000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사고 해안에서 무려 644㎞ 떨어진 바다에서도 원전에서 새나온 세슘이 검출된 것이다.
그러나 유출된 방사성 물질은 대양에서 희석돼 인체에 위험한 농도에는 못미쳤다.
후쿠시마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는 유출된 세슘이 해류의 영향으로 일부 해역에 더 몰리기 때문이라고 뷔슬러 박사는 설명했다.
해수에 들어 있는 세슘-137은 대기가 아니라 원전 배출수가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뷔슬러 박사는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계속 유출됐기 때문에 오염 위기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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