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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억울함 알리려고 나체로 호소한 母… 어떤 사연?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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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2 10:13
2011년 11월 2일 10시 13분
입력
2011-11-02 10:00
2011년 11월 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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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母(출처= 영상 캡처)
아들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면? 아들이 누군가에게 맞아 반신불구가 됐다면?
세상에 어떤 부모도 이러한 상황을 참지 못하고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했을 것이다.
중국에서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옷을 벗은 어머니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무슨 사연이기에 어머니는 옷을 벗을 수 밖에 없었을까?
중국 장쑤성TV는 지난 18일 “한 중년 여성이 ‘아들이 절도범으로 몰려 심한 구타를 당하고 하체가 마비됐다’며 알몸으로 시민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절도범으로 누명을 쓴 사람은 왕치앙. 왕 씨는 중국의 유명 온라인 게임 ‘큐큐씨유’의 서버 관리자에게 절도 혐의로 심한 구타를 당했다. 이로 인해 하체가 마비된 상태.
왕 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무참히 폭행한 서버 관리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서로 원만하게 합의하라”며 대수롭지 않게 사건을 처리했다.
이에 왕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절도범’이라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폭행으로 반신불구가 된 상황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결국 왕 씨 어머니는 남편과 함께 거리로 나왔다. 아들은 길에 눕히고 중년 부부는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지어 왕 씨의 어머니는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위해 옷을 모두 벗은 채 ‘나체’로 호소했다. 바로 그 옆에 남편은 흰 티셔츠를 입고 묵언 시위를 했다.
사연을 들은 시민들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을 도와주고 같이 나아가야하는 경찰이 권력자와 손을 잡고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 “경찰이 제대로 도와줬다면 이들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힘 없는 사람들은 권력자에게 항상 이렇게 당해야 하는가”, “내가 다 억울하고 저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조사 결과 경찰이 가해자와 모종의 계략으로 절도죄를 뒤집어 쓴 왕치앙을 감옥이 아닌 장쑤성 밖으로 내보낼 계획을 꾸민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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