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한살짜리 딸 있다”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中 대북 소식통 “김정철도 아들 둬… 싱가포르 동행 여인이 아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2남인 정은(사진)과 정철이 모두 결혼했으며 한 살배기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계자인 정은(29)은 딸, 정은의 친형인 정철(31)은 아들을 뒀으며 정철의 처는 이미 언론에 공개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1일 “김 위원장이 정은, 정철로부터 손녀와 손자를 본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정확한 출산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둘 다 비슷한 시기이며 정철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수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보러 간 올해 2월 14일에서 멀지 않은 때라고 한다. 정은이 딸을 얻은 시점은 지난해 9월 28일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되면서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인 작년 말일 가능성이 있다.

이 소식통은 정철의 처는 클랩턴 공연 당시 정철의 옆자리에 앉았던 젊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당시 정철의 처는 공연 내내 정철의 옆자리에 앉아 정철과 함께 손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정철 부부는 아들 출산 직후 해외 나들이를 함께한 것”이라며 “고급 호텔에서 둘이 같은 객실을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 카메라에 찍힌 정철의 처는 산후 부기가 덜 빠진 듯 약간 통통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또 최근 북한 내에서 정은이 지난해 김일성대 출신의 20대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의 처는 정은보다 두 살 아래로 현재 김일성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 어머니는 청진시 수남구역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10월 31일자 A10면 참조
A10면 “김정은, 작년 두살 연하 여성과 결혼설 파다”


한편 북한은 2년 전부터 프랑스와 독일에서 정기적으로 아기용 명품 옷과 최고급 분유, 기저귀 등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